7회 ‘둥둥연극제’ 다음달 2~3일, 10~11일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아마추어 연극인들이 선보이는 열정의 무대 7회 ‘둥둥연극제’가 다음달 2~3일, 10~11일에 청주시 수곡동 문화공간 ‘새벽’에서 펼쳐진다. ‘둥둥연극제’는 극단 새벽(대표 김옥희)이 그동안 순수 동아리 형식으로 진행한 청소년과 주부 등 아마추어 연극인들의 발표회다. 극단 새벽은 지역민들이 연극을 통해 예술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지원해 청소년 극단 및 주부, 직장인 연극교실 등의 문화 나눔 사업을 펼쳐왔다. 1998년 청소년극단 ‘해오름’ 운영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주부연극교실, 직장인극교실을 개설했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청소년 연극교실 ‘해오름’과 주부연극교실이 무대를 선보인다. 이들의 공연을 미리 만나보자.

 

●‘소풍(사랑에 관한 5가지 소묘)’

청소년 연극교실 ‘해오름’은 ‘소풍(사랑에 관한 5가지 소묘)’을 다음달 2일과 3일 오후 7시에 문화공간 새벽에서 공연한다.

이 연극은 옴니버스 식으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다. 초등학교부터 동창이었던 두 사람, 오랜 친구인 회사원 여자들, 경상도 부부, 지긋지긋하고 애절한 사랑을 이어가는 부부. 등장인물들은 서로 처해있는 상황을 소풍에 빗대어 인생에 대해, 각자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공연에는 서혜원, 구지훈, 김정욱, 임효정, 김태의, 이예니, 김학권씨가 출연한다.

 

●‘넌센스? 난~센스~’

주부연극교실은 ‘넌센스? 난~센스’를 다음달 10일 오후 7시 30분, 11일 오후 3시에 문화공간 새벽에서 공연한다.

한적한 곳에 위치한 성 마리아 수녀원에 소속된 수녀들. 어느날 불미스러운 사고로 한순간에 빚더미에 안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는 수녀들 앞에 ‘넌센스쇼’로 성공한 다른 수녀원의 소식이 들려오고 그렇게 시작된 수녀들의 유쾌한 빚 청산 도전기가 펼쳐진다.

공연에는 주인숙, 강현아, 신현주, 이정희씨가 출연한다.

문의=☏043-286-7979.

<박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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