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살짝 불어와도 마음 먼저 흔들려
주름으로 웃다가 팽팽하게 젖어가는
우포늪
가시연 같은
실안낙조 어부 같은
때 되면 호령하고 때 되면 회항하는
그들의 꿈은 늘, 가시 돋친 불화살
가슴에
새긴 마음 한 줄
검붉게 탄 초록바다
동양일보TV
동양일보
dynews@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