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원스톱 한우개량정보 조회 서비스’
식별번호 12자리 넣으면 각 기관 정보공개

▲ ‘원스톱 한우개량정보 조회 서비스’ 페이지 모습. <농진청>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한우(韓牛)가 언제 태어났고 어떤 혈통인지, 번식 이력이나 도축은 어디서 이뤄졌는지 등을 클릭 한 번으로 알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한우 개량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한우개량정보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각각 따로 보유하고 있던 정보를 한 곳에서 모아 제공하는 것으로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농가와 소비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원스톱 서비스는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as.go.kr) ‘관련사이트’를 통해 ‘원스톱 한우 개량정보조회 서비스’에 들어간 뒤 한우의 개체식별번호 12자리(002포함)를 입력하면 한우의 성별, 생년월일 등 기본정보와 각 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한우의 외모 특징과 체형, 심사성적, 3대 혈통, 형제자매 정보 등 유전평가정보와 혈통정보를 제공한다. 농협경제지주는 교배와 분만 등 번식정보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구제역 백신접종, 브루셀라병, 이력 및 도축정보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정보확인을 위해 각 기관(홈페이지)을 찾아야 하는 농가 불편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한우를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도축정보와 육질등급 뿐 아니라 혈통, 교배, 질병 등의 상세정보와 사육지역, 농가의 이력정보를 조회할 수 있어 한우고기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농진청은 기대했다.

김시동 농진청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여러 기관이 협력해 농가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한우 농가 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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