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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하는 지방 학생들 부담 덜어줄 착한 주택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최근 각 대학들이 정시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합격의 기쁨도 잠시, 서울 소재 대학에 입학하게 된 지방 학생들의 주거 문제가 학부모들에게 큰 걱정거리로 다가오고 있다. 대학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다면 가장 좋지만 수용률이 낮아 경쟁률이 만만치 않고, 자취를 할 경우 월세가 한 달에 40만~60만원을 넘어설 만큼 비싸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서울 소재 대학에 입학하게 된 예비 대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는 ‘행복주택’, ‘희망하우징’, ‘꿈꾸는 다락방’, ‘한지붕 세대공감’ 등을 꼽을 수 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지어지는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서울 행복주택 4개 지구(송파 삼전, 서초 내곡, 구로 천왕, 강동 강일)의 경우 대학생은 주변 시세의 68%, 사회초년생은 72%, 신혼부부는 80%로 임대료가 측정되며 가장 저렴한 대학생 전용 20㎡의 경우 보증금 600만원, 월세 25만원을 내면 된다.

‘희망하우징’은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매입한 다가구주택(다가구형) 및 건설한 원룸을 대학생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서울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수급자나 한부모 가구의 자녀, 차상위계층 가구 자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50% 이상인 가구의 자녀는 우선 선발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보증금 100만원, 월세는 주변 시세의 20~30%만 내면 된다.

서울 서대문구가 운영하는 ‘꿈꾸는 다락방’은 보증금 100만원, 월 임대료 5만원(2인실 기준)에 이용할 수 있는 대학생 임대주택이다. 세대별로 주방, 화장실, 에어컨, 침대, 세탁기, 냉장고, 싱크대 등 풀옵션을 갖추고 있다. 대학생들은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하는 대신 인근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재능기부를 해야 한다.

주거 공간이 여유 있는 노인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매칭해주는 ‘한지붕 세대공감’도 있다. 대학 인근에 거주하는 노인이 남는 방을 시세 보다 저렴하게 대학생들에게 세를 주는 사업으로 집주인에게는 도배, 장판 등 환경개선공사 비용 일부가 지원된다.

‘LH청년전세임대주택’은 입주자로 선정된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이 거주할 주택을 직접 물색하면 LH가 주택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한 후 재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수도권의 경우 8000만원, 광역시는 6000만원, 기타 도 지역은 5000만원을 지원해주며 지원한도액을 초과하는 금액은 입주대상자가 부담해야 한다. 계약을 위해 임대보증금과 전세금의 1~2%에 해당하는 월 임대료를 납부해야 한다.

한국장학재단이 이달 말 문을 여는 ‘대학생 연합생활관’도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학교의 대학생 약 1000명이 수용 가능하며 2인1실로 이루어져 있다. 기숙사비는 월 15만원이며 별도 관리비는 없다.

충북도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재경기숙사로는 ‘충북학사’와 ‘청주학사’, ‘제천학사’가 있다. ‘충북학사’와 ‘청주학사’는 각각 충북, 청주 출신 대학생들이, ‘제천학사’는 제천 출신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충북학사의 경우 월 20만원, 청주학사는 월 12만원, 제천학사는 월 15만원이다.

청년주거단체인 민달팽이유니온은 최근 대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거 정보를 한 곳에 정리한 페이지(http://bit.ly/주거지원정보)를 개설했다. 이곳에서는 수도권 대학에 입학하는 지방 대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공공기숙사, 각 지역 향토학사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조아라 기자  musear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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