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BSI 전달대비 2p 상승한 79
비제조업 1p↓ 69…“중, 한한령 영향”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도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달의 업황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경기는 살아나고 있는 반면 비제조업 경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반적인 기업경기전망지수가 100이하로 낮게 나와 여전히 지역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최근 도내 기업 415개를 대상으로 한 2월 업황전망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은 전월(81) 대비 4p 상승한 85, 비제조업은 전월(70)대비 1p 하락한 69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충북의 제조업 업황BSI는 79로 전국(75) 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비제조업은 72로 전국(74) 평균치 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업황전망BSI가 100 이상이면 이달의 경기를 ‘긍정적’, 100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은 것으로 볼 때 도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여전히 경기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영 애로사항으론 제조업이나 비제조업 모두 내수 부진을 꼽았다. 이외에 인력난·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 상황, 경쟁 심화 등으로 기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중국의 한한령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함에 따라 숙박업 등 관련 서비스산업 전반의 경기전망이 부정적으로 나온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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