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포석문학관서 발기인 총회 열어 초대 임원진 구성
초대회장에 이상범 시조시인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근대 민족·민중 문학의 선구자 포석 조명희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포석문학회 발기인 총회가 3일 진천 포석 조명희문학관에서 열렸다.

이날 발기인 총회에는 포석 선생의 종손인 조성호(수필가)·조철호(시인) 동양일보 회장을 비롯, 임상은 포석기념사업회장 등 충북지역의 문학인 29명과 연변문인 15명이 동참했다.

등단 문인으로 구성된 포석문학회 회원들은 포석기념사업회 회원을 겸하기로 했다.

 

이날 초대회장에 이상범 시조시인이 추대됐다. 부회장은 오만환 진천문인협회 회장이, 이사는 조성호 수필가·박희팔 소설가·이덕자 소설가·나순옥 시조시인·김묘순 수필가가, 감사는 나기황 시인·윤현자 수필가가, 사무국장은 박경희 수필가가 맡는다. 임기는 3년이다.

이상범 회장은 “포석 선생의 정신을 본받아 좋은 작품 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며 “먼저 지역민들에게 선생을 기리는 마음을 심어주고 그의 문학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미력하나마 힘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석기념사업회의 기관지 역할과 포석문학회의 문학지 역할을 동시에 하게 될 ‘포석문학’ 발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논의됐다. 한국 및 연변회원들의 작품과 포석의 일생을 다룰 책자는 유족, 동양일보, 한국문인협회, 문화체육관광부 외 기관단체의 자문을 받아 상반기 발행될 예정이다.

포석문학회 발기인은 다음과 같다.<무순>

박희팔(소설가)·조성호(수필가)·이상범(시조시인)·이송자(시인)·서은경(시인)·안수길(소설가)·나기황(시인)·김묘순(수필가)·임연규(시인)·윤현자(시조시인)·유영선(동화작가)·심재숙(시인)·김다린(수필가)·최미용(시조시인)·한옥례(수필가)·최세희(시조시인)·윤상희(시조시인)·임창길(수필가)·임상은(시인)·지영희(수필)·박경희(수필가)·나순옥(시조시인)·조철호(시인)·오만환(시인)·이덕자(소설가)·박상옥(시인)·김경인(시인)·신영순(시인)·조정주(시인). 이임원(시인) 등 중국연변문인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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