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일 영국 작가 린다 브로스웰 방한 워크숍
영국‧스위스‧핀란드 등 10여개국 참여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오는 9월 열리는 10회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는 초대국가관을 세계관으로 확장, 스위스, 영국, 일본 등 9개국을 초청해 전 세계의 공예작품을 한 곳서 선보인다.

세계관 참여국가 중 하나인 영국은 자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예 공예작가 린다 브로스웰(Linda Brothwell, 이하 린다)을 통해 영국의 현대적인 공예 감각과 한국의 전통 공예기술을 접목한 작품을 공예비엔날레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린다는 한국의 전통공예 기술을 배우고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이달 중순 청주를 방문한다.

영국은 2015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알랭 드 보통의 비엔날레 특별전 감독 참여 및 지난 여름 마틴 프라이어 영국문화원장의 청주 방문을 통한 국제적 협력의사를 밝히는 등 지속적으로 비엔날레와 교류해 왔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영국과 비엔날레와의 교류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방문은 10회 비엔날레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2017·2018년 한·영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주한영국대사관, 영국문화원, 스코틀랜드 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가 공동주관 한다. 전통주조기술을 전수하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112호 원광식 주철장,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22호 김영조 낙화장 등 지역의 전통공예작가를 만나며 이와 더불어 비엔날레가 열릴 옛 청주연초제조창을 함께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지난 20여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고 국제성뿐만 아니라 지역성(Made in Cheongju)을 모두 잡을 예정이다.

2017 10회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13일부터 10월 22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 및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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