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사랑을 주제로 한 클래식 공연이 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시민을 위한 맞춤기획공연 ‘발렌타인 콘서트’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류성규)이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류트를 위한 옛 풍의 춤곡과 아리아 모음곡 3번, 로코코풍 주제에 의한 변주곡으로 시작된다.

이어 청주시립합창단 남성중창단이 무대에 올라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를, 장혜란 청주시립합창단 수석단원이 영화 남태평양 중 ‘Italian Street song’, 오페레타 말괄량이 마리에타 중 ‘아를르의 여인’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첼리스트 임희영의 협연으로 차이콥스키를 대표하는 작품 ‘Variation on a Rococo Theme Op.33’을 연주한다.

임 첼리스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 졸업, 뉴 잉들랜드 음악원과 프랑스 파리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워싱턴 국제 현악 콩쿠르 1등을 거머쥐었고 국내·외 여러 교향악단과 협연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청주시 문예운영과 관계자는 “다가오는 봄, 청주시립교향악단의 기획공연 밸런타인 콘서트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달콤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공주시는 2017년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오는 13일 저녁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주시충남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밸런타인데이 러브콘서트'(Valentine-Day Love Concert)를 개최한다.

음악회에서는 따뜻한 감성과 열정적인 지휘자 윤승업의 지휘로 바이올린 윤동환, 뮤지컬 배우 최정원, 팝페라 테너 박완이 출연해 연주곡과 가곡, 뮤지컬, 대중가요 등으로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공연의 입장료는 A석 1만원, B석 7000원으로 초등생 이상 입장할 수 있고 입장권은 공주문예회관 홈페이지(http://acc.gongju.g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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