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호골을 터트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구자철이 발목을 다쳐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7일(한국시간) 구단 트위터를 통해 “구자철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며 “빨리 낫기를 기원하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6일 끝난 베르더 브레멘과 2016-2017 정규리그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4분께 슈팅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팀 선수와 충돌했다.

발목 통증을 호소한 구자철은 경기장 밖으로 나가서 치료를 받고 그라운드에 다시 투입됐고,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 라울 보바디야의 역전 결승골에 도움까지 주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득점으로 구자철은 리그 2호골과 함께 컵대회 득점을 합쳐 시즌 3호골을 맛봤다.

하지만 발목 통증을 참고 뛴 구자철은 경기가 끝난 뒤 검진 결과 발목 인대를 다친 것으로 드러나 당분간 결장하게 됐다.

이에 대해 독일 일간지 '라이니셰 포스트'도 구자철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구자철이 오른쪽 발목을 다쳐 이번 주말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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