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충북여성재단이 8일 창립이사회를 갖고 본격적인 첫 발을 뗐다.

충북도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소회의실에서 재단 이사장인 이시종 충북지사와 권수애 대표이사 등 임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임원들은 재단의 본격적인 설립을 위한 주요 사항들을 심의·의결했다.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난달 20일 내정 발표된 권 대표이사 등 선임직 이사 12명과 선임직 감사 1명에게는 임명장이 전달됐다. 당연직 이사는 서승우 기획관리실장, 당연직 감사는 변혜정 여성정책관이 각각 임명됐다. 이어 재단 설립 추진경과 보고, 올해 예산·사업계획, 정관·규정 심의 의결이 진행됐다.

충북여성재단은 추후 충북여성발전센터에서 담당했던 여성정책연구 개발 및 여성역량강화 교육 사업을 이관 받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여성 문화 활동·권익 증진 사업 △성 인지적 정책실현·가족 역량강화 사업 △여성인권·리더십 향상 사업 △지역여성 네트워크 구축·역량 강화사업 △중앙부처·지자체 공모 사업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 기존에 여성발전센터에서 수탁사업으로 운영했던 충북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와 여성긴급전화 1366사업 등에도 응모할 계획이다.

재단은 재단법인 설립허가 및 법인 등기와 사업자 등록, 직원 채용 후 3월 중 공식 출범한다.

1968년부터 도 단위 유일한 여성기관으로 지역여성의 능력향상과 권익증진에 기여해 온 충북여성발전센터는 여성정책연구와 교육 등 업무를 재단으로 이관한 뒤 3월 중 폐지된다.

이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충북여성재단이 앞으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재단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임원들이 뜻과 지혜를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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