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대비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충북경제 4%실현’ 추동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올해 추진할 주요 경제통상정책에 대한 방향을 잡았다.

도는 정부가 지난해 말 2017년 국내경제 2.6% 성장을 전망하고 ‘경기·리스크관리’와 ‘민생안정’, ‘구조개혁과 미래대비’ 등 3대 경제정책 기조를 적극 반영한 경제통상정책방향을 설정했다고 8일 밝혔다.

도가 정한 주요 경제통상정책방향은 △투자유치·수출증대 등을 통한 충북 경제 규모의 지속 확대 △국내외 경제 환경 불확실성 대응 철저 △4차 산업형명대비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등이다.

충북경제규모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민선6기 투자유치 목표를 40조원(기존 30조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6+3신성장산업 및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강화와 외국인투자단지 추가조성을 통한 외투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미 유치한 기업과 도내 소재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교통과 주거, 교육, 인력수급 등 정주여건도 적극 개선할 예정이다.

미국 트럼프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국의 사드배치에 따른 경제보복 조치 등 국내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정치경제상황대응 TF팀(18개 기관, 4개반, 23명)과 실무팀(16개 기관, 16명 전문가 중심)을 상시 운영한다.

수출기업애로신고센터(5개소)와 수시 경제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애로사항 파악과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서는 신성장동력산업의 구체화와 ICT융복합산업, 인공지능(AI)산업 육성, 스마트카 핵심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보급 확대, 과학벨트 청주기능지구 역량강화 등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주요 경제통상정책방향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과 함께 증강현실게임, 가상현실과 관련된 컨텐츠 등 다양한 미래 유망 산업도 병행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국내외적인 정치경제상황의 불확실성으로 더욱 어려운 경제환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자세로 올해는 충북경제의 전국 비중 3.6% 달성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은 지난해 GRDP(지역내총생산) 성장률 4.16%(전국 2위), 수출증가율 5.2%(4위), 고용율 68.5%(2위), 민선6기 투자유치 목표액 30조원 초과 달성(33조1000억원) 등 어려운 국내외 경제환경에서도 우수한 경제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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