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화 재배기술 보급… 지리적 특성 극복

(금산=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금산군 진산면 지방리 ‘장일수’ 농가의 안개꽃 출하가 한창이다.

안개꽃은 다른 화훼류에 비해 저온에서도 잘 성장하지만 금산의 지리적 특성상 겨울철 기온이 같은 위도상의 타 지역 보다 낮다는 특성에다 재배기술 부족으로 선뜻 농가들이 재배하기를 꺼려했던 것이 사실.

이에 금산군농기센터는 3중 비닐하우스에 수막 시설, 부직포 시설, 온풍기 시설을 갖추고 습도 관리 등 선진화된 재배기술 지도에 나섰고, 재배농가의 열정이 보태져 최상품의 결실을 보게 됐다.

국내 안개꽃 가격은 이맘때 최고조에 이르러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졸업식과 입학식 시즌을 맞아 꽃다발 소재로 가장 많은 수요가 창출되기 때문이다.

안개꽃은 그 동안 주로 배경화로 쓰였으나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드라이플라워와 염색화 등에 유용해 화훼시장 불황에도 꾸준히 판매량이 유지되고 있는 수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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