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스포츠전문 폭스 스포츠

 

메이저리그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새 시즌에 대해 현지 언론의 기대가 한결같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폭스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새 시즌을 앞둔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상황을 점검하면서 오승환이 올해도 팀에서 중요한 구실을 하리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먼저 “오승환이 올해도 마무리를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승환은 지난 시즌 중반 트레버 로즌솔로부터 마무리 임무를 넘겨받아 23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19세이브를 성공했다”면서 “‘끝판 대장’(Final Boss)은 데뷔 시즌에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고 79⅔이닝 동안 103개의 삼진을 잡았다”며 오승환의 지난해 성적을 곁들였다.

그러면서 오승환이 등판하기 전 셋업맨 역할을 할 왼손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와 브렛 세실을 언급했다.

“시그리스트는 지난해 17홀드에 평균자책점 2.77를 기록했다. 한 시즌 최다인 10개의 홈런을 허용하고 탈삼진 수도 전년보다 줄긴 했지만 견고함은 있었다”면서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후반 이닝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8시즌을 뛰고 올해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는 세실에 대해서는 “지난해 어깨 근육 부상으로 평균자책점이 3.93으로 늘었지만 시그리스트와 마찬가지로 경기 후반 중요한 순간에 던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실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불펜투수로 3시즌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며 2013년에는 올스타로도 뽑혔다.

폭스스포츠는 “세실, 시그리스트, 그리고 오승환의 성공은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들은 정규시즌이 시작하면 계속 주목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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