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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세이- 에티오피아와 탄자니아
동양에세이- 에티오피아와 탄자니아
  • 박홍래
  • 승인 2017.02.14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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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래 <청주고인쇄박물관장>

나는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와 탄자니아를 잊을 수 없다.

동양일보와 월드비전충북지부에서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점심나누기’ 캠페인이 1996년 시작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는 한국참전용사들과 그 후손들이 살고 있는 에티오피아 코리아 마을과 결식아동, 기아로 신음하고 있는 지구촌 이웃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나는 2012년 사랑의 점심나누기 모금캠페인에 직접 참여했던 것이 계기가 돼 2013년 그간 에티오피아 코리아마을에 지원했던 사업들의 추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지원 사업을 더욱 활발히 하기 위해 2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9박 10일의 일정으로 우리 혈맹국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방문을 제안 받았다. 한참동안 망설이다가 끝내는 참여하기로 결심 했지만 아프리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설렘을 떨칠 수 가 없었다.

드디어 2013년 2월 25일 충북도내 유관기관단체원 10명이 인천공항에서 아디스아바바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홍콩→방콕을 경유해서 아디스아바바공항에 도착, 난생처음 아프리카에 발을 딛게 되었다.

아디스아바바는 해발 2500m 고원지대로서 농업, 식품가공업 등의 산업이 발달되어 있는 도시로 우리나라의 1950~60년대 정도의 생활실태를 보이고 있었다.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400여명 생존하고 있으나 워낙 나이가 많아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들의 곤궁한 삶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사랑의점심나누기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소득증대사업장 건립사업을 지원, 임대수익금을 참전용사들에게 배분하고 있었고 청소년 직업기술학교를 설립, 각종 교육기자재를 지원해 그들의 자활을 돕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충북 출신의 김종근 대사가 부임하며 지원특별법령을 제정, 매월 월정액으로 지원해 주며 실질적으로 생계에 보탬을 주고 있었다.

충북 방문단 10명이 에티오피아 어린이들과 1대1 후원자 결연을 맺고 학용품, 장난감, 의류를 현장에서 전달하기도 했다. 결연을 통해 매달 3만원씩 지원키로 하고 결연아동과 결연아동 가족들과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작고 외소 했던 당시 8살의 테스파예 스토타(TESFAYE, Sitota). 그 아이의 건강하지 못한 모습이 아직도 눈 앞에 아른 거린다. 지금은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소식을 서신으로나마 접했지만 건강하지 못했던 결연당시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지금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앞으로도 우리 충북도민들의 정성이 에티오피아의 배고픔을 해결해주고 아이들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사랑의점심나누기 캠페인이 지속됐으면 한다. 이를 위해 많은 도민들이 함께 해줬으면 한다.

에티오피아에서의 코리아마을돕기, 기술교육지원사업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마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세렝게티, 응고롱고로가 있는 탄자니아 탐방에 나섰다. 탄자니아는 평원, 산맥등으로 어우려져있는 동아프리카에서 가장큰 나라로서 고원평지이다. 끝없는 평원이라는 세렝게티 국립공원은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사자와 표범, 코끼리, 코뿔소, 버펄로 등 300만마리 이상의 동물이 무리를 지어 사는 관광명소다.

응고롱고로(분화구)는 백두산 천지처럼 물이 담겨있는 모습으로 사자와 코끼리 등 야생 동물들이 서로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관광명소다. 이곳이 자연 그대로 보존될 수 있도록 전 세계의 관심이 필요하다. 앞으로 봉사와 각종 지원을 통해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으뜸 청주’와 동양일보, 월드비전 충북지부가 중심에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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