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한국농어촌공사 정승 사장이 탄자니아 대사와 농업·농촌개발에 대한 논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농어촌공사>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한국농어촌공사 정승 사장이 지난 15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마티아스 엠 치카웨 주한 탄자니아 대사와 탄자니아의 농업·농촌 개발협력을 위한 논의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2008년 탄자니아의 도도마·신양가지역 식수개발사업, 2013년 모로고로 농촌종합개발사업 등 3개 사업을 준공했다.

현재 공사는 잔지바르 관개개발사업을 시행하는 등 탄자니아 농업·농촌 개발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정 사장과 마티아스 엠 치카웨 대사는 △공사·탄자니아 남부농업발전청 간 농업 및 기술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추진 △탄자니아 남부농업발전청 발전자금을 활용한 신규 농업협력사업 진행 △탄자니아 남부 루피지강 하류 농업종합개발 등에 대해 논의했다.

탄자니아 남부농업발전청(SAGCOT, Southern Agricultural Growth Corridor of Tanzania)은 탄자니아 남부 지방의 농업개발 및 발전을 위해 설립된 농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탄자니아 남부농업발전청은 농업·농촌개발 기술역량 강화, 농업개발 협력과 수익형 투자사업을 포함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및 농산물 수출 전진기지 등을 건설할 계획으로 마티아스 엠 치카웨 대사는 본 사업에 공사의 참여를 요청했다.

정승 사장은 “탄자니아는 농업·농촌 종합 개발 분야에서 잠재력이 큰 만큼 이번 협의가 탄자니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한 농산업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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