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차, 500만달러 규모 평화공정과 투자협약 체결

천안시는 충남도와 함께 지난 1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독일 회사 에차 및 국내 합작회사 평화공정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천안=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에차가 천안에 500만달러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천안시는 충남도와 함께 지난 1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독일 회사 에차 및 국내 합작회사 평화공정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천안 제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공장 설립을 확정했다. 에차는 협약에 따라 500만 달러를 투자해 천안5산단 외국인 투자 지역에 6228㎡ 규모의 자동차 트렁크 개폐부품 등의 공장을 건립한다.

천안시는 공장이 완공되면 5년간 매출 1700억원, 직접고용 50명, 생산유발 1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8500억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차는 지난해 연매출 9500억원, 직원 5200명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의 자동차 부품회사다. 러시아와 일본, 중국 등 14개국에 18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평화공정은 독일 에차와 50% 합작인 국내기업으로 에차에서 납품받은 부품을 조립해 현대, 기아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다.

이성규 천안시 산업환경국장은 “국가 경제 침체 속에서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도 적극적인 기업유치 전개로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투자협약식을 통해 지역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