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에티오피아 등 6개국 참가 회의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한국의 농촌지도사업이 아프리카 농촌개발 모델로 확대된다.

농촌진흥청은 21~24일 국제협력센터에서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AFACI) 회원 6개국의 농업기술 보급체계 구축 지원을 위한 기획회의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2013년 10월~2016 9월 1단계 KAFACI에 참여한 14개국 가운데 성과가 우수한 6개국을 선발, 추진하는 2단계 사업(2016년 11월~2018년 12월)의 첫 공식행사다. 6개 참여국은 에티오피아, 가봉, 가나, 말라위, 세네갈, 짐바브웨 등이다.

회의에서는 나라별 1단계 농업기술 보급체계 사업성과와 2단계 사업내용 발표에 이어 아프리카 벼 개발 협력사업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진다. 농촌지도기관, 농촌지도사업 현장 방문 등 한국의 농업기술보급 시스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2단계 사업은 우수종자 생산기술 및 종자 보급체계 개선, 영농기술자료 발간 등을 통해 아프리카 현지에 맞는 농업기술 보급체계 모델을 만들게 된다.

김상남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아프리카 회원국별 농촌지도 사업 현황 분석 결과를 종합해 ‘농촌지도 역량 강화 모델’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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