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타지역 국회의원 반대에 시행 잠정연기
제천주민 “철도고장 제천실현 늦어져 아쉬움”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속보=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광역조직 개편에 따른 중부본부 제천 설치가 잠정 보류됐다.▶6일자 2면

21일 코레일 충북본부 등에 따르면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코레일은 전국 12개 지역본부를 서울, 대전·충남, 중부, 부산·경남, 광주 5개 광역본부로 개편해 이사회 의결을 거쳐 빠르면 지난 1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철도 노조와 일부지역 국회의원들이 반대하면서 조직운영 효율화를 위한 기능개선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언제부터 시행할 지 지금으로서는 말 할 수 없다”며 “언젠가는 시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철도의 고장 위상 확립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기대했던 제천주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제천 주민은 “코레일 중부광역본부가 제천에 들어서면 지역상권 활성화뿐만 아니라 철도의 고장 위상 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잠정 보류돼 아쉽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최근 효율적 조직운영을 위해 지역본부의 주요 기능인 경영인사처의 인사노사, 환경, 복지, 보수와 영업처의 인사, 안전, 환경업무 등을 총괄본부인 5개 광역본부로 이관하는 조직개편안을 최근 이사회에서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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