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콘텐츠 ‘황금똥 이야기’ 제작

‘황금똥 이야기’ 공연.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아동친화도시 충주에 힘을 보태기 위해 아동을 위한 또 하나의 작품을 선보인다.

우륵국악단이 새롭게 준비 중인 작품은 ‘황금똥 이야기’로 지난 2015년 기획연주회에서 선보인 아동 콘텐츠다.

이 작품은 어린이에게 ‘똥’이라는 이미지는 특별하다. ‘더럽다’가 아니라 ‘친근하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점에 착안, 제작됐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라는 작품이 아동문학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점은 이를 방증하고 있다.

‘황금똥 이야기’는 ‘흥부와 놀부’고전을 각색해 만든 작품으로, 권선징악의 테마에 똥이 황금으로 변해 부자가 된다는 줄거리다.

판소리와 국악 관현악 접목으로 예술성도 가미돼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작품 연출은 시립우륵국악단 가야금 병창 우혜영 단원이 극본과 연출을 맡아 20분 분량으로 단막극을 준비하고 있다.

충주지역의 색깔을 입히고 전통무예 택견을 덧칠해 어린이날을 맞아 5월 기획공연을 시작으로 도내 북부권 순회연주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우혜영 단원은 “아동친화도시를 지향하는 충주에 국악단도 한 몫 거들고 싶다”며 “‘황금똥 이야기’를 장막극으로 각색해 내년에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도 출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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