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가 설치한 보령댐 수상태양광발전 시설.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한국전력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선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23일 오후 경기도 과천 소재 K-water 한강권역본부에서 한전과 ‘수상태양광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신재생에너지는 관련법에 따라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하거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 또는 열을 생산하는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의 3가지 ‘신에너지’와 햇빛, 물, 지열, 생물유기체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얻는 태양열, 태양광발전, 바이오매스, 풍력, 소수력, 지열, 해양에너지, 폐기물에너지 등 8개 분야의 ‘재생에너지’를 통칭한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개발협력, 수상태양광 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 투자재원 조성, 수상 태양광 개발 확대를 위한 송전설비 구축과 기술교류 등이다.

수상태양광은 댐과 호수 등의 수면 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로 수면의 넓은 면적을 활용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환경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수면을 그늘지게 해 녹조 발생을 억제하고 수온으로 인한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K-water가 2016년 준공한 보령댐의 2㎿급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은 연간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781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4350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약 130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가져 온다.

이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확대해 기후변화란 전 지구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뿐 아니라 물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창출과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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