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7.2 규모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 반영돼

NH농협 충북본부 이주홍 시설단장이 최근 건물지진규모분석연구서비스로부터 신축 농협 충북본부 사옥 내진성능 최우수 건축물 현판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NH농협 충북본부 청주 성화동 신사옥이 건물지진규모분석연구서비스㈜가 최근 실시한 지진저항규모 분석에서 최우수 건축물로 선정됐다.

농협 충북본부 신사옥은 지하 10km에서 리히터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해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가 반영됐다.

이는 건물지진규모분석연구서비스가 2016년 한 해 동안 분석한 건물들 중 가장 큰 값을 보유한 것이다.

농협 충북본부 신사옥은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 761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5355㎡ 규모로 ㈜건축사사무소 우림에이앤시가 설계했다.

총 사업비 500억원을 들여 올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농협중앙회,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 NH개발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이주홍 농협 충북본부 시설지원 단장은 “지난해 9월 12일 경주지진을 계기로 현재 신축 중인 신청사가 지진규모 얼마까지 견디는지 궁금해 하고 우려하는 직원들의 요구에 따라 건물지진규모분석연구서비스에 분석을 의뢰했다”며 “지진규모 7.2까지 인명피해 발생이 없을 것으로 기대되는 미연방재난관리국 FEMA273기준을 충족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건물지진규모분석연구서비스는 건물저항 지진규모를 분석·제공하는 기업이다. 지진규모분석을 포함하는 새로운 내진설계법과 내진설계 여부를 불문하고 기존 건물의 지진규모분석을 할 수 있는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한 연구개발 기업으로 2015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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