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희 자화전자 차장 등 10명 표창
윤태한 회장 “선진 노사관계 정립…”

윤태한 충북경총 회장이 23일 청주산단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회원사들에게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경영자총협회는 23일 오후 청주산업단지 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회원사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도내 산업평화와 노사협력, 고용창출에 기여한 기업체와 개인 10명이 표창을 받았다.

동서식품㈜ 진천공장과 조향희 자화전자㈜ 차장이 충북지사상, ㈜오리온 청주공장과 조성호 ㈜충북소주 대표가 청주시장상, ㈜심텍과 양희완 ㈜에스피씨팩 부장이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장상, ㈜삼양패키징 광혜원공장과 안병대 ㈜청암 대표가 한국경영자총협회장상, ㈜하나이엔지와 민장기 ㈜제천운수 대표가 충북경영자총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6년 사업 및 결산보고와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의결이 이뤄졌다.

윤태한 회장은 “대내·외 경제 불안요인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런 난국을 잘 극복해 나가기 위해선 정부가 노동시장개혁, 규제완화 등 기업투자와 일자리창출을 저해하는 법과 제도의 과감한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당분간 이런 노력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현장에선 통상임금 범위 확대, 근로시간단축, 정년연장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 등으로 갈등 표출이 우려되고 있어 경영계가 중심이 돼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진 노사관계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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