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한국농어촌공사가 기후변화와 농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한해 3조9000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기후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후 시설 조기 개보수(602지구)와 내진 보강 중인 56개 저수지를 201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상시안전점검과 재난안전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저수지 붕괴, 배수지 가동 중단 등 만일의 사태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젊은 세대의 신규창업농 육성으로 후계인력을 양성하고 농지연금, 경영회생사업을 통한 농어촌 사회안전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영농기 용수 부족 우려지역에는 양수저류(인근 하천 물을 끌어다 저수지를 채우는 방법)를 통해 총 361만㎡의 용수를 미리 확보, 기존 심각단계 이외에 경계단계 저수지까지 대상을 확대해 총 1788만㎡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과학적 물 관리로 농촌용수 확보에 나서게 된다.

어촌개발은 어촌수산개발본부를 신설해 충북 등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2지구), 유휴저수지 자원화(2지구), 간척지의 어업 활용, 연안정비사업 신규 참여 등을 추진한다.

정승 사장은 “영농기를 앞두고 모든 기술과 자원을 동원해 재해예방과 안전영농에 최선을 다해 농어업인의 소득 증진과 농어촌의 복지 향상에 전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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