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재 신청자 수 95만7천명…27일 오전 100만 넘을듯

(동양일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선거인단 신청자의 수가 조만간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후 5시 현재 선거인단 신청자 수는 9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모집을 개시한 지 11일 만으로, 민주당에서는 27일 오전 중에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인단 수인 108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탄핵심판 선고 3일 전까지 1차로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탄핵안이 인용될 경우 일주일간 2차로 선거인단 신청을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권교체의 열망이 커지면서 선거인단에 참여하려는 지지자들이 부쩍 늘었다"며 "지금 페이스라면 25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신청자 수가 예상보다 많아지면서 캠프별로 유불리 계산도 복잡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당원들을 중심으로 많은 지지를 받지만 안희정 충남지사는 상대적으로 일반 여론조사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 일반 국민의 참여가 늘어날수록 안 지사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하고 있다.

하지만 문 전 대표의 두터운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참여자들을 모은 결과가 전체 선거인단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