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인삼 360만달러(40억8000만원 상당)어치가 올 한해 일본 수출 길에 오른다.

충북인삼농업협동조합은 지난해 일본 업체와 체결한 수출 물량을 지난달부터 선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조합의 올 수출목표는 400만달러이다. 중국에도 40만달러어치의 인삼을 수출할 계획이다. 2015년 조합은 178만달러의 인삼 관련 제품을 일본과 중국 등에 수출해 농협중앙회로부터 ‘농산물 수출탑’을 받았다.

지난해 조합은 390만달러 수출 실적을 거뒀다. 수출뿐만 아니라 자체개발한 ‘삼누리’ 브랜드로 지난해 213억원의 국내 매출 실적도 거뒀다.

조합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인삼생산유통시설 현대화 사업 대상에 선정돼 6억3000만원의 국비와 4억2000만원의 지방비를 지원받게 됐다.

자부담까지 총 21억원을 투입해 생산, 출하를 원스톱 처리하는 가공시설 현대화 사업에 나서게 된다.

이규보 조합장은 “충북은 고려인삼의 자존심이자 국내·외에서 두루 인정받는 명품 브랜드”라며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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