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엄청난 자본력을 앞세운 중국 프로축구가 2월 28일 마감된 겨울 이적시장에 무려 3억3100만 파운드(약 4600억원)의 이적료를 쏟어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2억1500만 파운드)의 1.5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2천억 파운드)의 16배에 달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한국시간) “중국 슈퍼리그 16개 클럽이 겨울 이적시장에 3억31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팀이 사용한 2억1500만 파운드(약 3000억원)를 넘어섰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슈퍼리그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맞아 오스카르(상하이 상강), 카를로스 테베스(상하이 선화), 악셀 비첼, 알렉산드레 파투(이상 톈진 취안젠) 등 고액 몸값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오스카르와 테베스의 이적료는 각각 6000만파운드와 40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겨울 이적시장(1월1일~2월28일)에 투입된 돈은 지난 시즌보다 3600만 파운드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이적료 총액은 2억1500만 파운드로 중국의 64% 수준에 그쳤다.

특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겨울 이적시장 이적료 총액은 2000만 파운드(약 280억원)에 불과했다. 중국이 무려 16배나 높은 이적료를 지출한 셈이다.

프랑스 리그1이 1억3000만 파운드, 독일 분데스리가가 8500만 파운드, 이탈리아 세리에A가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 총액을 기록했다. 더불어 중국 슈퍼리그 팀들의 지출 총액(이적료 포함)도 천정부지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이적 통계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자료에 따르면 16개 중국 슈퍼리그 팀들이 2017년에 지출한 비용(이적료 포함)은 벌써 3억3200만 파운드다.

이는 2013년 2500만 파운드에서 무려 13.3배나 증가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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