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 29.0%…‘한 달 2~3회’도 37.3% 달해
구이용 삼겹살·목살 선호…40~50대 구매량 많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한국인 10명 중 4명은 매주 한 차례 이상 돼지고기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9면
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3월 3일’, 이른바 ‘삼겹살 데이’를 맞아 전국 20대 이상 소비자 7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돼지고기 소비 실태 조사에서 ‘주 1회’라는 응답이 29.0%, ‘주 3~4회’가 9.0%로 조사됐다. 매주 한 번 이상 돼지고기를 먹고 있는 소비자가 10명 중 4명 정도 되는 셈이다.
‘한 달에 2~3회 먹는다’는 응답도 37.3%에 달했으며 18.5%는 ‘한 달에 1회’, 2.8%는 ‘석 달에 1회’라고 답했다.
최근 3개월간 1회 평균 돼지고기 구매량을 묻는 질문엔 600~700g이란 답변이 절반에 가까운 45.1%였고 1200g 이상이란 응답도 27.4%로 많았다. 이는 ‘근(600g)’ 단위 중심의 구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40대(957.8g)와 50대(920g)의 구매량이 다른 연령대(평균 831.8g)보다 많았다.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구이용 돼지고기 부위는 역시 ‘삼겹살’이었다. 삼겹살을 1순위로 꼽은 비율은 61.3%였고 2순위(27.1%)까지 합하면 88.4%가 삼겹살을 선호했다. 목살 역시 1순위 32.8%, 2순위 52.4% 등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항정살(1순위 1.0%·2순위 7.5%), 사태, 갈비(살) 등 다른 부위의 선호도는 1,2순위 합해 10% 미만에 불과했다.
원산지별로는 수입산보다 국내산이 더 맛있다는 평가가 78%(5점 만점에 4.07점)에 달했다. 또 국내산의 가격이 올라 ‘비싸도 구입하겠다’는 답변이 65.4%였고 ‘인상률에 따라 결정하겠다’ 18.2%, ‘다른 고기 구입’ 10.6% 등의 순이었다.
돼지고기 구매는 주로 일반정육점(1순위 42.6%·2순위 27.1%)이었고 대형마트(1순위 29.7%·2순위 28.1%), 농·축협마트(1순위 18.9%·2순위 2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선호이유는 ‘믿을 수 있는 품질’이란 답변이 38.5%로 가장 많았다.
돼지고기 맛 개선요인(5점 만점)으로는 냄새(4.15), 육즙(4.10)을 꼽았고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는 포장-유통(4.12), 유통기한(4.11)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도근>
●최근 3개월 돼지고기 취식 빈도
구분 |
전체 |
거의 매일 |
1주 일에 3~4회 |
1주 일에 1회 |
한 달에 2~3회 |
한 달에 1회 |
3개월에 1회 |
없음 |
||
사례수 |
737(명) |
100(%) |
0.5 |
9.0 |
29.0 |
37.3 |
18.5 |
2.8 |
2.8 |
|
연 령 대 |
20대 |
121 |
16.4 |
0.0 |
4.1 |
24.0 |
31.4 |
25.6 |
5.8 |
9.1 |
30대 |
131 |
17.8 |
0.8 |
4.6 |
37.4 |
38.2 |
13.7 |
2.3 |
3.1 |
|
40대 |
141 |
19.1 |
0.7 |
15.6 |
27.7 |
39.7 |
12.8 |
2.8 |
0.7 |
|
50대 |
137 |
18.6 |
0.7 |
10.2 |
29.9 |
43.1 |
14.6 |
0.0 |
1.5 |
|
60대 이상 |
207 |
28.1 |
0.5 |
9.2 |
27.1 |
34.8 |
23.7 |
3.4 |
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