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골목상권 분석 컨설팅…
대학동아리 연계 재능기부사업 등 추진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청주상권활성화관리재단이 지난달 14일 정기 이사회를 통해 ‘2017년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올 신규 사업으로 체계적인 소상공인 지원정책 수립 및 객관적인 상권정보 제공을 위해 서울시와 경북도, 성남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한 바 있는 ‘빅데이터 기반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분석 컨설팅’을 민간협력업체와 함께 추진키로 했다.

또 침체된 전통시장에 지역대학 동아리와 연계한 ‘청춘시장 청년 동아리 재능기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춘시장 청년 동아리 재능기부 사업은 점포디자인 개선, 벽화 조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이벤트 공연 지원 등을 통해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재단은 상인회와 주기적인 소통 및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 운영을 통해 전통시장 신사업 발굴, 지역 우수 강소기업 발굴 및 판로확보 지원, 기업형 대규모 점포의 지역사회 기여도 확대를 유도하고 대규모 점포와의 상생협력 방안을 찾아갈 예정이다.

또 재단 전문인력 활용을 통한 상인교육, 점포개선 컨설팅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

재단은 2011년 설립 후 매년 4억원 수준의 시비 출연금 예산에 의존해 사업을 펼쳐 오다 지난해 골목형시장 및 나들가게 지원사업 등 20억원 상당의 국비지원 사업을 따내면서 점차 신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재단은 기존 사업 이외에 지역상권 활력충전 축제, 으뜸 점포 만들기 사업 확대와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 2차년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달 안에 발표 예정인 ‘2017년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도 관내 2개 전통시장을 신규 사업 대상(사업비 10억원)지로 신청,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허선량 재단 경영지원팀장은 “지난해 재단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똘똘뭉쳐 2017년에는 더욱 많은 지역 소상인들이 만족하는 더 큰 성과를 내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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