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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춤으로 부르는 ‘춤의 교향곡’
신명나는 춤으로 부르는 ‘춤의 교향곡’
  • 김재옥 기자
  • 승인 2017.03.05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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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무용단 ‘춤의 교향곡-몸으로 꽃을 비어 봄을’
9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청주시립무용단이 이날 오프닝 공연으로 선보이는 ‘울림’.

(동양일보 김재옥 춤사위로 피워내는 봄꽃의 향연,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겸 상임안무자 박시종) 118회 목요공연 ‘춤의 교향곡-몸으로 꽃을 비어 봄을’이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 청주시립무용단은 한국춤 명인들과 함께 승무, 쟁강춤, 춤본Ⅱ, 열락 등의 무대를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국춤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한국무용의 섬세한 춤사위를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은 청주시립무용단의 ‘울림’으로 시작된다. 이 춤은 웅장한 사운드와 온화하지만 화려한 퍼포먼스가 일품이다.

‘춤본Ⅱ’를 선보이는 김매자 선생.

이어 한국무용계 맨발의 디바로 불리는 창작춤의 대모 김매자 선생의 ‘춤본Ⅱ’가 무대에 오른다. 이 춤은 1989년 초연된 김매자의 대표작이자 창무회 춤의 바탕인 춤본 시리즈다. ‘춤본Ⅰ’의 외적인 틀에 민속춤의 자유로움, 무속춤의 주술성을 바탕으로 한국춤 속에 내재된 내적 신명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무당들의 무용 가락을 우리 정서에 맞게 창작된 작품으로 구성한 ‘쟁강춤’을 청주시립무용단이 선보인다. 부채를 들고 방울을 끼어서 추는 이 춤은 제주도 지방의 무당굿에서 방울을 팔목에 끼어 방울소리를 내는데 그 소리가 ‘쟁가당’ ‘당가당’이라고 들렸으니 그 소리에서 ‘쟁강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무용단은 이어 경남무형문화재 21호 ‘진주교방굿거리춤’을 무대에 올린다. 고 김수악 선생에 의해 경남무형문화재 21호로 지정, 보존된 춤으로 차분하면서도 끈끈하고 섬세하면서도 애절한 무태로서 정중동을 고루 갖춘 춤이다.

한국무용 내면의 멋이 깃든 ‘승무’를 벽파 박재희 전 청주대 교수의 춤사위로 감상할 수 있다.

이날 박 전 교수가 선보이는 ‘승무’는 대한민국 전통춤의 뿌리라 일컬어지는 한성준 선생에 의해 무대예술로서의 체계를 갖추고 그 후 홀춤으로는 국내 최초의 인간문화재 고 한영숙 선생에 의해 예술무용으로 승화·발전시켜 1969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춤이다. 이 한영숙류 승무는 80여년 이상을 한 계통으로 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풍부한 예술성과 절제미,

‘승무’를 선보이는 박재희 전 청주대 교수

엄숙하면서도 고요한 가운데에서 심오한 내면의 멋을 풍겨내는 것이 특징이다.

소고와 경고, 벅구 등을 활용한 창작작품 ‘열락(悅樂)’이 공연을 대미를 장식한다.

‘유한한 욕구를 넘어서서 얻는 큰 기쁨을 얻는다’는 의미를 담은 이 춤은 화려한 동작과 경쾌한 음악으로 봄을 부르는 신명나는 무대다.

청주시립무용단 관계자는 “새로운 시작을 여는 3월에 역동적인 안무와 몸으로 꽃을 빚어낸 아름다운 춤사위로 관객들에게 봄의 기운을 전하겠다”며 “특히 김매자·박재희 명인의 기품 있는 춤사위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문의=☏043-201-0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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