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중원문화재단 ‘중원의 이야기보따리 발간’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아주아주 먼 옛날에 있었던 일이야….”

충주의 역사와 문화, 민간에서 내려오는 설화가 동화로 재탄생됐다.

(재)충주중원문화재단은 최근 ‘중원의 이야기보따리’를 발간했다.

이 책은 2016 지역 스토리랩 운영지원사업인 ‘문화로 자라는 우리얘기’의 결과물들을 엮은 것이다.

중원문화재단과 충청대 문화콘텐츠연구소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지역 스토리랩 운영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문화로 자라는 우리 얘기’라는 스토리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문화로 자라는 우리 얘기’는 시민들이 직접 충주 지역의 이야기 소재를 발굴하고 창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스토리의 원천 소재를 발굴하는 ‘이야기 발굴단’과 스토리를 창작하는 ‘이야기 꿈나무’가 운영됐다.

재단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충주의 민간 설화나 역사, 문화 자원 등 이야기의 소재가 될 수 있을 만한 것들을 찾는 방법을 교육했고 이야기 발굴단이 발굴해낸 소재를 각색해 동화를 창작했다.

책에는 충주의 문화재 자료 46호로 지정된 ‘쌍효각’에 얽힌 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달맞이 가세’, 조선 중기 우·좌의정을 거쳐 영의정까지 지냈던 하적(1610~1680)의 이야기인 ‘도깨비 가마’, 임경업(1594~1646) 장군의 출생을 소재로 한 ‘용 비늘 세 개’ 등 모두 10편의 동화가 실렸다.

책은 비매품으로 재단은 충주 지역의 어린이집, 초등학교, 아동센터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뒷목문화사, 1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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