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요즘 같은 경제 위기에서는 안보를 지킬 수 있는 당이 집권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한국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충북·세종 핵심당원 연수에서 “안보가 튼튼해야 외국기업이 들어오고, 우리 기업도 마음 놓고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데 우리나라 70년 역사에서 안보의 중심은 항상 한국당이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인 위원장은 “한국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와 생존, 존망을 위해 안보를 책임지는 한국당이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비대위원장을 하고 있다”며 “한국당을 바로 세우는 게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른정당이 유일하게 발을 못 붙인 지역이 충북”이라며 “앞으로 있을 대선에서 한국당이 다시 큰일을 맡을 수 있도록 충북 당원동지들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위기에 몰렸던 당이 여러 가지 인적 쇄신으로 보수의 적통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며 “탄핵심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우리가 다시 한 번 뭉쳐서 보수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당이 가장 어렵고 힘들 때 당을 지켜온 것은 당원여러분들의 힘”이라며 “탄핵사태이후 보수세력이 이 나라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송태영 충북도당위원장은 “한국당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거쳐 왔지만 이제 흐름이 바뀌고 있어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면 이 나라 정치를 바꾸고 새로운 보수적통의 길로 나갈 수 있다”며 “한마음으로 뭉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연수에는 원유철 전 원내대표, 이인제 전 최고위원, 안상수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등 한국당 대선주자와 충북이 지역구인 이종배·권석창·박덕흠 국회의원, 김양희 충북도의회의장, 이승훈 청주시장, 조길형 충주시장, 이필용 음성군수, 정상혁 보은군수, 김영만 옥천군수 등이 참석했다.<지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