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탑승객 설문조사 27.9% 나홀로 여행 경험
26.9% 떠나고 싶을 때·여행상품 프로모션시 구입해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나홀로 여행하는 ‘혼행족’에 이어 떠나고 싶을 때 여행하는 ‘즉흥족’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지난 2월 15~16일 이틀 간 기내에서 300여명의 탑승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혼자 여행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27.9%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또 항공권 구입성향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6.9%는 미리 여행계획을 세우지 않고 떠나고 싶을 때 바로 구입(16.9%)하거나 항공권이나 여행상품 프로모션이 있을 때 바로 구입(10%)한다고 답했다.

갈수록 즉흥적으로 여행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하지만 미리 여행계획을 세우고 항공권을 구입한다는 응답이 73.1%로 여전히 많았다.

‘항공권이나 여행상품 프로모션이 있을 때 바로 항공권을 예매 한다’는 응답자 77.8%는 출발 3~6개월 전에 항공권을 예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저렴한 항공권이 제공돼 혼자 또는 언제든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면 직장인과 대학생 사이에서 혼행(혼자여행) 또는 즉행(즉흥여행)이 늘고 있다”면서 “이들을 위해 해외 여행지에 제주항공 자유여행 라운지를 운영하고 찜(JJim) 등 다양한 특가 프로모션 등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4월 한 달 동안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에 대해 최대 89%까지 할인된 특가항공권을 판매하는 즉흥여행 콘셉트의 ‘YOLO(You Only Live Once)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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