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원유철·안상수·김진 등 한국당 출마 선언 5명

신용한 전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7일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대선 경선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청주 출신 신용한(47) 전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다.

신 전 위원장은 7일 오후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시작으로 원유철 전 원내대표, 안상수 의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한국당 소속 김관용 경북지사는 탄핵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온 뒤 대선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신 전 위원장은 “보수의 본류인 한국당에서 완전히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협치’와 ‘대연정’ 등을 품어 한국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 진영논리와 구시대 논리로는 경제와 일자리의 미래를 열 수 없다”며 “취업과 창업 현장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경험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신 전 위원장은 노동시장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해소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전 위원장은 “중소기업 신입직원 평균임금이 대기업의 70%에 달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임금동결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내도록 하겠다”며 “동결임금 여유자금은 협력업체 상생기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신 전 위원장은 2014년 10월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다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청주 흥덕구에 도전했다가 송태영 충북도당위원장과 경선에서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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