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청주에서 9일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새벽 1시 5분께 청주시 상당구 한 도로에서 A(여·34)씨가 운전한 모닝차량이 주차된 쏘나타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날 사고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도주한 A씨를 약 1㎞ 추격한 끝에 또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 멈춰 선 그를 붙잡을 수 있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면허취소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05%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당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여·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새벽 2시께 청원구 내덕동 한 도로에서는 B(24)씨가 몰던 프라이드 승용차가 길가 교통표지판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 차량과 교통표지판이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B씨는 면허취소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210%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후에도 B씨는 경찰관의 조사에 제대로 응하지 못 했으며 몸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상태였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음주 운전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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