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부 신설 등 4가지 대선공약의제 제안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중소기업계가 15개 중소기업단체협의회 회장단을 중심으로 9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실에서 ‘바른시장경제정책추진단’을 발족하고 19대 대선 후보에게 제안하는 공약의제를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과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한 15개 중기단체 회장단 등 18명이 참석했다.

정책추진단은 19대 대선후보에게 △중소기업부 설치 △공정거래위원회 대통령 직속 격상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핵심과제와 일반과제로 크게 4가지로 구성된 ‘바른시장경제 정책과제’를 마련했다.

추진단은 여·야 대선후보 확정이 예상되는 오는 4월 중소기업 정책방향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들은 뒤 ‘차기 정부 중소기업정책 국민보고회’를 개최하고 각 당의 대통령 후보와 350만 중소기업인이 소통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합리적인 금융·인력자원 배분 등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구축을 위한 바른시장경제 주요과제가 차기 정부 출범이후에도 핵심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전국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한 19대 대선 후보에게 바라는 의견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중기인 절반 이상이 ‘강한 리더십과 추진력, 도덕성과 청렴성’을 꼽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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