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볼스크류 생산업체… 2020년까지 350명 고용 계획

㈜에스비씨리니어 공장 확장이전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과 회사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며 공장 이전을 축하하고 있다.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공장 자동화와 로봇관련 산업의 핵심부품인 베어링과 볼스크류 등을 생산하는 ㈜에스비씨리니어가 지난 10일 서충주신도시에 둥지를 틀었다.

(주)에스비씨리니어는 이날 정영재 대표와 조길형 시장, 이종갑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이전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김포지역에서 3개 공장을 가동해 왔던 이 회사는 생산과 물류비 절감을 위해 지난해 7월 충주시와 공장 이전증설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최근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리니어레일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20개 특허와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강소기업으로 현재 국내 100여 곳과 해외 35개국 50여 곳에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다.

350억원을 투자해 서충주신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6만643㎡ 부지에 2만802㎡ 규모로 공장을 신축 이전한 이 회사는 오는 2020년까지 약 35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에스비씨리니어가 확장 이전을 계기로 더욱 번창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기업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시에서도 최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 정영재 대표는 이날 공장 이전 기념품으로 충주사과 200상자를 구입했으며, 축하화환 대신 쌀 화환을 받아 지역 소외계층에 나눔을 실천,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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