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중소기업청은 충북대를 ‘2017년도 연구마을’ 전담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마을은 우수한 연구지원 인프라를 갖춘 대학·연구기관에 중소기업 연구기능을 집적화해 산학협력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 신규추진 된 이후 지난해까지 전국에 총 23개가 지정됐으나 광역 시·도 중 충북과 강원에만 연구마을이 없었다.

이번 사업은 신규 신청한 총 15개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공간 확보 및 접근성, 편의성, 연구인력 현황 및 역량, 이용 가능한 연구 장비 현황, 중소기업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추진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 선정했다.

충북대와 강릉원주대, 서울과학기술대, 전북대 등 4개교가 이번 4단계 심층 평가과정에서 선정돼 기관별 20여개 특화과제에 맞춰 수행하게 된다.

충북대는 충북의 대표산업인 화장품·바이오에 특화된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모집은 3·6월 2회에 걸쳐 연구마을 별 자체평가와 전문기관 대면평가를 거쳐 오는 5월말 최종 선정된다.

관련 문의는 충북연구마을(☏043-261-3217)로 하면 된다.

선정된 중소기업은 2년간 2억원 이내로 정부출연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연구마을의 인프라를 활용해 핵심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다.

박용순 충북중소기업청장은 “충북지역에 새로운 전략적 산학연구 인프라 및 네크워크가 구축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통한 기업 성장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우수 화장품 기업을 충북대 내에 집적화 하고 해당 중소기업을 지역의 대표적인 화장품 수출 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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