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관련범죄, 지난해 비해 67% 감소

▲ 한 경찰관이 청주 상당경찰서가 자체 발굴한 ‘차량안심 포돌이 톡톡’전단지를 차량에 부착하고 있다.

(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청주 상당경찰서가 자체 발굴한 ‘차량안심 포돌이 톡톡’정책이 시행 1년을 맞았다.

이 정책은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사람들이 많이 운집하는 공원, 통행량이 많은 골목길, 주택가 주변에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내부털이, 차량절도 등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활동이다.

경찰관들은 순찰근무 중 차량 창문이 열려 있는 등 절도범들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차량을 발견하면 소유자에게 전화를 걸어 주의를 당부하거나 ‘차량 내 귀중품이 있어 위험하다’, ‘차량에 시동이 걸려있다’ 등 6개의 유형의 문구가 적힌 전단지를 차량에 부착한다.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 정책을 통해 1년 동안 상당서 관할 지역에서는 자주 발생하는 차량부품절도, 차량털이 등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차량관련범죄는 지난해 89건에서 올해 29건으로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용암지구대에서는 이 정책을 시행하던 중 벌금수배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이런 성과는 전국적 치안 모범사례로 만들어 충북도내 전 경찰서를 비롯해 서울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 경기 동두천경찰서, 강원 속초경찰서가 벤치마킹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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