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과대 도서관 사서 이세열씨, ‘고전에서 길을 찾다’ 발간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최근 서점가는 물론 학교, 직장에서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인문 고전을 쉽고 자세히 소개한 고전 서적이 나왔다.

충북보과대(총장 박용석) 도서관은 최근 인문고전 서적 ‘(인문학 소양을 위한) 고전에서 길을 찾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서지학자이자 충북보과대 도서관 사서인 이세열(56)씨가 엮었다.

책은 동양고전인 ‘반계수록’ 외 35편, 서양고전 ‘여자의 일생’외 26편, 근대 작품 6편 등을 싣고 있다. 부록에는 독후감 작성법을 비롯해 문장부호 사용법과 개조식 보고서 작성법, 특수기호 등을 수록, 리포트나 논문작성, 보고서 작성 시 도움을 줄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특히 동양고전에서 어려운 고어나 관직명 등은 주석을 달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서양고전의 경우 작품은 원작품명으로, 저자와 등장인물은 저자가 속한 나라의 언어로 표기했다. 또 한자를 함께 병기해 한문 공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씨는 “고전은 그 시대의 사상을 오늘에 접목해 지혜를 찾게 해주는 나침반이며 세상을 현병하고 가치 있게 살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고 말했다.

이 책은 곧이어 전자책으로도 출판될 예정이다.

1급 정사서인 그는 직지디제라티연구소장이기도 하다. ‘직지’, ‘한서예문지’, ‘규장각지’ 등 고전작품을 번역했으며 ‘초정약수의 역사’, ‘백운경한의 생애와 직지’, ‘콜랭 드 플랑시와 궁중무희 이진’ 등 많은 학술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중앙도서관, 2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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