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제주항공의 에어카페 자체브랜드(PB)상품군이 전체 매출의 61%까지 최근 신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최근 국내선 에어카페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6년 PB상품군의 비중이 전체의 50%에 머물렀으나 올 들어 지난 1~2월 매출실적이 62%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품목별로는 제주항공 옥스포드 비행기 브릭이 26%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 흑돼지육포(12%)와 제주 말육포(10%)가 뒤를 이었다.

또 송중기 모형비행기와 여행용 목베개 등 기념품도 10%에 달하는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선 에어카페에서 판매하는 말육포와 흑돼지육포는 국내선 에어카페 월매출액의 약 2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항공 한정판 브릭 제품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에서 이슈가 돼 4주 만에 소진됐으며, PB감귤쥬스인 ‘상큼하귤’도 지난 1일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항공 에어카페 매출은 2014년 약 11억원에서 2015년 22억여원으로 2배 가량 늘었으며, 2016년에는 30억원에 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기내에서도 제주항공 PB상품의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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