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5시 음성문화예술회관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시대의 가객(歌客) 장사익 소리판 ‘꽃인 듯 눈물인 듯’이 오는 18일 오후 5시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혼이 듬뿍 담긴 장사익의 소리와 인간문화재 하용부의 춤, The Solists의 아카펠라 합창과 밴드의 하모니를 통해 우리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은 서정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성대 수술 후 긴 침묵의 시간을 보낸 장사익은 노래를 부르던 하루하루는 꽃이었고 노래를 못하는 날들은 눈물이었다고 회상하며 치료기간 동안 자신의 노래와 타인의 노래를 들으며 발성연습을 통한 새로운 ‘판’을 구상했다.

장사익 소리의 되새김으로 구성될 음성 공연의 1부는 ‘시의 향연’으로 김춘수의 서풍부, 마종기의 상처, 허영자의 감 등 시에 곡을 붙인 노래들과 2부에서는 그가 들으며 살아온 노래 동백아가씨, 님은 먼 곳에, 봄날은 간다 등을 장사익만의 소리로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장사익은 46세의 나이에 1995년 1집 ‘하늘 가는 길’을 시작으로 2014년 ‘꽃인 듯 눈물인 듯’까지 8장의 개인 앨범을 발표했으며 대표곡으로는 ‘찔레꽃’, ‘꽃구경’, ‘봄날은 간다’, ‘하늘 가는 길’ 등이 있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R석 4만원, S석 3만5000원으로 음성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esart.go.kr) 및 전화(☏043-871-5943)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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