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서원구, 버스정류장에 마을 유래 등 소개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의 한 시내버스 승강장에 게시된 분평동 유래 소개글.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시 서원구에 있는 시내버스 승강장에 마을의 유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글이 부착돼 시민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청주대 산학협력단, 청주대 국어교육과, 한글세종문화연구원 등은 지난 2월 1일부터 3월 13일까지 ‘청주시 서원구와 함께하는 동리동락(洞里同樂)’ 사업을 펼쳤다.

이 사업은 마을의 유래와 찬란한 문화유적, 유물, 전설 등 그 마을의 역사와 전통 등을 알 수 있는 글을 버스 승강장에 게시하는 것이다.

남이면의 11개 리(갈원리, 구암리, 문동리, 사동리, 산막리, 석실리, 상발리, 팔봉리, 착불리, 석판리, 부용외천리)와 현도면 3개 리(상삼리, 중삼리, 시동리), 6개 동(장암동, 죽림동, 분평동, 장성동, 미평동, 성화동)등 총 20개 지역에서 게시물을 볼 수 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마을의 유래와 전통 등을 읽을 수 있어서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와 함께 주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효과도 낳고 있다.

신동오 서원구청장은 “어린 시절 들었던 마을 유래, 지명 등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이를 통해 서원구민들이 애향심과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경수 청주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동리동락’ 사업으로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다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