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충북도가 ‘여성친화도 충북’ 실현을 위해 추진해 온 충북여성재단이 오는 29일 출범한다.

도는 이날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 전국 여성재단 대표, 여성가족부 관계자, 지역 여성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북여성재단에 바란다’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과 현판식 등이 진행된다.

충북도는 그동안 재단설립을 위해 도민 수요조사 및 사례조사, 타당성 검토, 행정자치부와의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 설립 협의, 도의회 심의,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쳤다.

지난 1월에는 공모로 대표이사 등 임원을 선임하고 창립이사회를 개최해 정관 및 규정, 금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재단사무처 직원은 모두 12명이며 신규채용 7명, 충북여성발전센터에서 고용전환 2명, 충북도 공무원 파견 3명으로 충원한다.

7명을 모집하는 신규채용 공개경쟁모집에는 전국에서 90명이 지원해 1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도는 과장급(4급)을 포함한 공무원 3명을 파견하고 재단설립과 함께 폐지되는 충북여성발전센터 임기제 공무원 2명을 고용 전환 배치한다.

재단 사무처는 지난해 준공한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 설치되며 4명의 연구위원에게 독립된 연구실이 제공된다.

충북여성재단은 최근 여성긴급전화 1366 충북센터 민간위탁을 위한 수탁기관 선정 모집 공고 및 심사 결과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여성긴급전화 1366 충북센터는 그동안 충북여성발전센터가 직영 운영해 왔으나 여성발전센터가 폐지되면서 민간위탁되게 됐다.

여성긴급전화 1366 충북센터는 가정폭력·성폭력 등으로 긴급한 구조·보호 또는 상담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이 언제라도 전화를 통해 피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국번 없는 특수전화 1366을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전문 상담원이 상주해 언제든 긴급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폭력피해 여성에 대한 현장 출동을 통한 긴급피난 현장상담서비스와 긴급피난처 운영을 통해 가정폭력 피해자 및 동반자녀를 임시보호 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