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지방기업진흥원 고객에 쉽게 기억되려 ‘지방’자 뺀다
조직개편 더불어 3년여 만에 개명…기업지원 핵심기관 부각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청북도지방기업진흥원이 17일부터 충청북도기업진흥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거듭난다.

충북기업진흥원은 조직개편과 함께 고객에게 쉽게 기억되고 지역기업을 지원하는 핵심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기존 이름에서 '지방'이란 단어를 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충북기업진흥원은 지난 2일 354회 충북도의회 임시회에 관련조례 일부 개정안을 상정토록해 통과됐다. 또 16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음에 따라 충북기업진흥원으로 불리게 됐다.

1997년 충북도와 중기청이 공동 출연해 '충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로 설립된 충북기업진흥원은 2014년 지원사업 확대에 따른 조직개편에 맞춰 '충북지방기업진흥원'으로 개명했다.

이후 3년여 만에 고객에게 쉽게 불리면서도 도내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핵심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충북기업진흥원'으로 거듭나게 됐다.

기존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도내 중소기업지원기관을 한 곳에 모아 원스톱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는 시설측면이 강했다면 앞으로 진흥원은 다양한 기업지원에 더 비중을 두게 된다.

기업진흥원은 개원 이래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판로, 애로상담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2010년부터는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연평균 1000명 이상의 정규직 취업을 도왔다.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 등 중앙정부 공모사업의 내실있는 추진, 오송뷰티엑스포 성공개최 기여, 임금피크제 조기 도입 등 안팎으로 큰 성과를 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충북지사 감사패를 비롯, 행정자치부와 고용노동부 장관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강호동 원장은 “올해 진흥원은 설립 20년을 맞는 동시에 지원사업비가 최초로 100억원을 돌파한 매우 뜻깊은 한 해”라며 “명칭변경 이후 조직개편과 인력확보를 통해 내실을 기하는 한편 고객 눈높이에 맞는 친근한 기업 지원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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