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부터 순회 경선후 4월 4일 후보 선출

(동양일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 3명이 17일 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본 경선에 진출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총 6명의 예비후보를 상대로 실시한 예비경선에서 이들이 3위까지 주어지는 본 경선 진출권을 얻었다고 밝혔다.

예비경선 투표권은 당무위원과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505명에게 주어졌고, 투표는 예비경선 현장에서 1인 1표로 이뤄졌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19대 대선 후보 예비경선에서 득표수 3위까지의 본 경선에 오른 후보들이 꽃다발과 함께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왼쪽부터), 안철수 전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이에 따라 국민의당 본 경선은 이들 후보 간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당은 예비경선 관문을 통과한 세 명 대선 주자의 득표 순위와 득표율을 발표하지 않았다.

주식회사 로컴 사장인 양필승씨, 서울 양천구의 통장을 지낸 이상원씨, 세무사 김원조씨 등 3명은 탈락했다.

본 경선은 사전선거인단 모집없이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본 경선 대선후보 선출일은 4월 4일이다. 순회 경선은 오는 25일 광주·전남·제주지역을 시작으로 26일 전북,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 1일 경기, 4월 2일 서울·인천에서 차례로 치러진다.

이어 4월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경선을 한 뒤 후보를 확정 발표하게 된다.

총 7개 권역에서 순회 경선이 치러지는 것이다.

순회 경선 투표 결과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4월 6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호남 지역이 국민의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만큼, 25일과 26일 순회 경선에서 경선의 판세가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는 4월 3일부터 4일 오후 1시까지 진행한다. 당 선관위는 조만간 여론조사의 세부 방식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18일 KBS TV 토론을 시작으로 10차례에 걸쳐 대선 후보 토론회도 실시한다.

국민의당은 오는 20∼21일 본 경선 후보 등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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