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도비 66억원 확보…전국 광역 시·도 중 최대
지난해 2123명 취업지원 전년대비 33%↑·수상·인증

충북기업진흥원이 지난해 10월 27일 청주시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개최한 ‘2016 충북도 통합취업박람회’장이 구인·구직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기업진흥원 일자리지원센터가 올 사업비로 국·도비 66억원을 확보하면서 전국 광역 시·도 일자리센터 중 최대 규모의 예산을 자랑하게 됐다.

센터는 올 사업비로 지난해 예산(48억원) 보다 37% 증가한 66억원을 국·도비로 확보하면서 지역 일자리 지원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2010년 11월 기업진흥원 1층에 2명의 인력으로 개소한 충북 일자리지원센터는 기능 확대에 대한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의 요청에 따라 연평균 1000명 이상의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등 많은 기여를 해 왔다.

기업진흥원은 2014년부터 고용노동부 등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난해 48억원, 올해 66억원의 국·도비예산을 확보했다.

또 조직규모도 일자리총괄팀, 청년일자리팀, 산업단지취업지원팀, 지역일학습지원센터, 괴산일자리센터 등 3팀 2센터에 23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해 종합적인 일자리지원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센터는 지난해 2015년(1596명)에 비해 33%가 증가된 2123명의 취업지원실적을 거두면서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국일자리경진대회에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지역 일학습지원센터 대표기관으로 선정 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올 들어 센터는 신규 선정된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통해 ‘진단 및 상담 → 일 경험 및 능력개발 → 취업알선’에 이르는 체계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탐방, 기업도보대장정 등 다양한 일 경험 사업과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취업성공패키지와 연계해 종합취업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인턴제(내일채움공제), 장년인턴제, 시니어인턴십, 고용창출지원, 일학습병행제 등 기업지원금을 기반으로 한 고용지원사업을 통해 모든 계층에 대한 채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개소한 충북청년희망센터(청년일자리팀)를 중심으로 청년광장운영, 청년단체 활동지원, 취업동아리지원, 2030구인구직만남의 날 행사, 우수중소기업탐방, 신입사원연수, 일자리서포터즈 활동지원 등 청년층 취업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해 청년문제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업진흥원은 고용노동부공모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진천산수신척산업단지와 충주첨단산업단지 고용환경개선사업으로 무료통근버스운행, 기숙사임차료지원, 고용서비스지원 등을 집중 지원해 82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지원하고 고용혁신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충북전략산업 중소기업에 대한 기숙사임차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강호동 원장은 “일자리지원센터의 국·도비 예산확보 등 기능확대는 기업진흥원 직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수요자중심의 질 높은 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일자리지원센터 구인·구직 서비스는 기업진흥원 1층 센터로 방문하거나 전화(☏1644-9142)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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