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서 가드레일 들이받은 차량에 화재…운전자 숨져
당진서 승용차가 신호 대기하던 화물차 들이받아…6명 사상

(동양일보) 3월 셋째 주말인 19일 새벽 1시 16분께 영동군 심천면 단전리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토스카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밖으로 튕겨 나갔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서 불이 났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운전자가 탈출하지 못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굽은 길을 달리던 차량이 속도를 이기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사망자의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11시 12분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 해안도로 교차로에서 A(46)씨가 몰던 싼타페가 신호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던 B(55)씨의 4.5t 화물차 적재함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싼타페 조수석에 타고 있던 C(46)씨와 조수석 뒷자리에 타고 있던 D(34)씨 등 2명이 숨졌다.

또 싼타페 운전자 A씨 등 싼타페 탑승객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 일행은 인근 공장에서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길이었다.

경찰은 싼타페의 정원 초과 경위와 함께 운전자 A씨를 상대로 음주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5시께 충주시 대소원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매현1터널에서 E(47)씨가 몰던 4.5t 화물차가 앞서 서행하던 스타렉스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스타렉스 승합차가 앞으로 밀리면서 앞서 달리던 K5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크게 다쳐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E씨 등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4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 6분께 충주시 계명산(774m) 9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계명산 9부 능선 도유림 약 400㎡가 소실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헬기 3대, 소방차 4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이날 오후 6시께 완진했다.

소방당국은 등산객이 버린 담뱃불 등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7일 새벽 4시 57분께 보은군 신함리 돼지 농장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80㎡ 규모 축사에서 키우던 새끼돼지 250마리가 죽어 48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날 새벽 2시 25분께 충주시 봉방동 F(41)씨가 몰던 쏘렌토 SUV(Sport Utility Vehicle)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쏘렌토와 교량 난간이 파손됐지만, 인근을 지나던 사람이나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조사결과 F씨는 면허취소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25%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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