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물의 날(22일)을 하루 앞두고 21일 오후 1시30분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물 산업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대한민국 물산업기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물산업기술대전은 물 관련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K-water와 한국상·하수도협회를 주축으로 환경부, 한국농어촌공사, 대전시 등 물 관련 13개 기관으로 구성된 ‘물산업기술발전협의회’가 주최하는 물 산업 기술경진대회다.

지난 76일간의 공모를 통해 접수된 83개의 국내 우수 중소기업 기술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K-water 등 물산업기술발전협의회 소속 물 관련 전문가들의 온·오프라인 심사로 5건의 우수 기술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에 대해선 환경부 장관상(1건), K-water 사장상(2건), 한국상·하수도협회장상(2건)을 수여한다.

환경부장관상에 선정된 ㈜다우엔티의 ‘저 고조파형 저압인버터’는 펌프와 각종 산업용 모터 제어에 이용하는 전력변환기기(인버터, inverter)에 과열을 일으키는 고조파를 저감하는 기술을 적용해 안정적인 사용과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고조파는 전력변환(교류→직류→교류)에 따라 상용주파수(60Hz)와 함께 발생하며 모터과열 등을 일으키는 주파수다.

이외에도 K-water 사장상에 ㈜일산이엔지의 ‘전기사고 예방기능을 구비한 내진형 수배전반’, 성림산업㈜의 ‘노후 상수도 관로개선 공법’이 선정됐다.

한국상하수도협회장상에 ㈜유솔의 ‘상수관망 원격감시 시스템’, 신동아전자㈜의 ‘유체 진동 전자식수도미터’ 등이 선정됐다.

K-water는 국가 물 산업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의 우수기술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물산업기술대전으로 총 82건의 우수기술을 선정했으며, 우수기술의 실용화와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급성장하는 물 산업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선 민간과 공공부문이 협력해 물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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