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업 중국 베이징 무역박람회서 437만달러 수출상담 성사

▲ 중국 베이징무역박람회에 설치된 충북기업관에 중국 바이어들이 몰려 있다. 충북도는 지난 17~19일 열린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이 227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북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계획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 속에도 충북도내 유망 기업들이 다양한 수출성과를 거두고 있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7 베이징 국제선물, 프리미엄 및 가정용품박람회’에서 도내 기업들이 127건, 437만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과 227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이끌어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비엔디생활건강 등 도내 10개 유망 수출기업들은 충북기업관 부스를 운영하며 중국 바이어들을 초청, 수출 상담을 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뿌리는 천연 보톡스인 ‘Amie-sⅡ 앰플’을 선보인 청주의 레보아미는 현지 바이어와 21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레보아미는 박람회 참가 이전부터 꾸준히 사전 마케팅을 추진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당국의 위생허가도 받는 등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박람회를 앞두고 통관 등의 어려움을 예상했으나 사전에 중국의 위생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여서 별문제가 없었고 수출 상담에서도 나름대로 성과를 올렸다”며 “사드 문제로 앞으로 대량 오더보다 소량 오더를 요구하는 중국 바이어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중국의 변화에 잘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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