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체육회 직원 단체사진.

(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지난해 3월 22일 충북도체육회와 충북도생활체육회가 ‘힘찬 도약으로 대한민국 체육중심 선도’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을 비전으로 출범했다.

이로써 통합 충북체육회는 △소통과 화합의 체육단체 통합 △선택과 집중으로 체전순위도약 △2017년 전국체전의 성공개최 △생활체육참여를 통한 삶의 질 향상 △생활체육 종목보급 및 동호인클럽 육성지원 등을 목표로 1년의 시간을 달렸다. 이에 본보는 첫 돌을 맞은 충북체육회의 주요성과를 짚어본다. <편집자>

 

 

●전국체전 4년 연속 한자리 순위 유지 및 소년체전 2년 연속 6위 달성

지난해 10월 충남에서 열린 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은 금 48개, 은 58개, 동 96개 등 총 202개의 메달을 획득, 3만4637점으로 종합순위 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강원도에서 열린 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금 32개, 은 37개, 동 46개, 총 115개를 획득해 전년도 대비 23개의 메달을 추가로 따냈다. 이로써 충북은 전국체전에서 4년 연속 한자릿수, 소년체전에서는 2년 연속 6위를 기록했다.

 

●충북도 종목단체 및 시·군체육회 통합 완료

충북체육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회원 종목단체, 시·군체육회 통합이 완료됐다. 지난해 말 전 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 55단체와 전 도생활체육회 종목별연합회 39개 단체 등 총 94개 단체에서 신임회장 선출, 규약 제정 등을 거쳐 도체육회에 회원가입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63개 종목(정회원 56단체, 준회원 4단체, 인정 3단체)이 회원종목단체로 재탄생했다. 또 시·군체육회는 지난해 2월 29일 제천시체육회 통합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11개 시·군의 성공적인 통합을 이뤘다.

 

●국제스포츠 교류 활성화

지난해에는 특히 청소년 도대표 선수들의 국제교류가 활발했다. 지난해 10월 충북 우슈선수들이 중국 흑룡강성을 방문해 합동훈련과 친선경기, 문화탐방 등을 통해 선진기술습득과 우의를 증진했다. 충북도와 흑룡강성은 1996년부터 스포츠 교류 협정을 하고 상호 방문을 교류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충북도와 일본 야마나시현(山梨縣)의 국제스포츠교류가 충북도에서 진행됐다. 1992년 스포츠교류협정 체결 이후 해마다 상호 초청·방문형식에 따라 지난해에는 선수 및 임원 등 모두 21명의 일본 야마나시현 선수단이 충북을 방문했다.

 

●도내 종합체육대회 성공 개최

스포츠를 통한 도민화합 대잔치인 55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지난해 6월 단양군 일원에서 열렸다. 11개 시·군, 4500여명의 선수들이 24개의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어 도민의 건강증진과 화합을 위한 26회 충북생활체육대회가 지난해 10월 청주국민생활관 등 20개 보조구장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에는 선수, 임원 및 동호인 가족 3500여명이 참여해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2016 충북체육상 시상식

2016년 충북체육을 빛낸 각 분야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해 12월 청주 선프라자에서 열렸다. 45회를 맞은 지난해에는 통합 충북체육회 출범 후 첫 시상식으로 더욱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은 경기부문, 생활체육부문, 지도부문, 공로부문과 함께 특별상, 감사패 등 57명, 11개 단체팀이 수상했다. 충북체육상은 1972년 처음 제정돼 그 동안 충북의 체육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체육인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뜨거운 관심 속에 충북종단 대장정 성료

체육활동을 통한 도민화합을 위해 개최된 4회 충북종단 대장정이 뜨거운 관심 속에 성료했다.

지난해 8월 5일간 열린 대장정은 종주단 140명과 시·군 참여단 600명 등 각계각층의 도민 2000여명이 참가했다.

10대 청소년부터 70대 노인은 물론 가족 구성원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도민이 참가한 이번 대장정은 지역, 세대를 초월한 만남과 소통으로 세대 공감은 물론 ‘함께하는 충북’이라는 일체감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리우 올림픽 출전한 충북출신 선수들의 선전

지난해 8월 브라질에서 열린 31회 리우하계올림픽에서 충북출신(연고) 대표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충북출신 선수단은 8개 종목에 1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대한민국이 획득한 9개의 금메달 중 김우진(청주시청)이 양궁 단체전 금메달, 김소희(제천출신)가 태권도 49kg급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리나라의 종합순위 8위 달성을 도왔다.

 

●계층·연령별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 보급 확대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로 도민 누구나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광장, 어르신체육활동지원 사업과 어린이 축구교실, 유아체육활동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또 어르신들의 체육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도내 80개소의 노인시설에 운동용품을 지원했으며 142명의 생활체육지도자를 각 시·군에 배치, 동호인은 물론 도민들이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생활체육을 통한 체육복지 실현에 앞장섰다.

 

●각종 생활체육대회 성공개최 및 참가를 통한 충북 위상 제고

충북체육회는 다양한 생활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충북인들을 전국대회에 참여하도록 독려해 성적을 거두는 등 충북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

음성군에서는 11회 충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와 9회 충북여성생활체육대회가 개최돼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해 5월 서울특별시에서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충북은 24개 종목, 834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충북도체육회 한흥구 사무처장은 “통합출범과 함께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체육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에서 목표달성과 성공체전은 물론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추진전략을 마련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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